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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가 되기 위해서

'MAMA' 란?



MAMA
Mnet Asian Music Awards 의 약자로 엠넷미디어에서 1999년 국내 최초의 뮤직비디오 시상식을 개최한 이래 대한민국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 잡았던 MKMF(Mnet KM Music Festival)를 거쳐, 지난해 한류를 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거듭나기 위해 MAMA로 명칭을 변경하고 아시아 최대규모의 음악 시상식이라는 거시적인 비전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왜 '마카오' 인가?



올해는 특히 국내가 아닌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MAMA. 그렇다면 왜 마카오일까?
이에 대해 관계자는지난 ‘MKMF’는 국내 전용 공연장의 미비로 체육 시설에서 개최해 왔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무대에서 ‘MAMA’를 시작하고 싶어서 태국을 비롯해 좋은 조건을 갖춘 장소를 알아보고 의견을 조율했는데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이 공연 인프라가 잘 돼 있었다. 베네시안 호텔은 무대와 조명이 완벽한 전용 공연장이라 린킨파크, 비욘세, 어셔, 사라 브라이트만, 레이디가가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무대에 섰던 곳이다. 그런데 베네시안 호텔이 주말 대관이 원칙이라 그날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부분은 우리도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은 현재 음반·음원·공연 등 음악 산업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콘텐츠의 질적 파워도 상당하다. 아시아 음악계가 단일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각계로 움직이고 있다. 이 시장을 하나로 모은다면 전 세계 음악 시장의 반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의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다. 향후 발전을 놓고 볼 때 마카오 행은 이런 협업을 끌어내기에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2010 MAMA의 논란과 이슈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MAMA, 하지만 누군가 큰 일을 시작하려 할 때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딛히거나 시기, 우려의 수근거림들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먼저 시상식의 공정성에 대한 부분이다. 시상식 초기에는 후보군 또는 시상자와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일곤 했는데 이후 특히 SM 기획사와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그 논란의 불씨는 더욱 커졌다. 이러한 사실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엠넷미디어는 시야를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넓히면서 대내외적으로 공정성 검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투표 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하루 수차례 고의적 투표를 막고 MAMA 행사 출연과 상관없이 공정하게 후보군과 수상자를 선정하며 엠넷닷컴에 한정한 지표산출이 아닌 멜론, 도시락, 벅스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들의 지표를 합산해 산출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이슈는 바로 지상파 방송국과의 갈등이다. 2010 MAMA가 일요일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주말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해야하는 가수들이 출연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지상파 방송국은 그만큼 MAMA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수들도 함께 불편해지기는 마찬가지. 결국 MAMA 참석여부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거나 출연을 취소하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아시아 가요시장 통합을 목표로 수많은 해외 방송국들도 MAMA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힘써왔는데, 정작 우리 가수들의 무대를 많이 소개 못해주게 될 까봐 안타깝다.” 라고 전하며이번이 처음이라 그렇겠지만, MAMA는 기획, 운영과 공정성에 완벽을 기해서 가수의 참석 여부에 관계 없이 상을 주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보다 더욱 뜨거운 해외의 반응


국내의 이러한 쉽지 않은 상황에도 해외에서는 한류의 인기를 실감하듯 그 열기가 국내를 뛰어 넘는다. MAMA측은 아시아 아티스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응원릴레이 UCC 콘테스트를 세계 각국에서 진행했는데 아래의 UCC들을 살펴보면 MAMA와 한류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MAMA를 빛낼 아시아 아티스트들은 누구?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음악축제 2010 MAMA를 빛내 줄 국외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먼저 일본에서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R&B 듀오 케미스트리와 테크노, 일렉트로닉, 하우스를 아우르는 걸그룹 퍼퓸이 그리고 중국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 가요계로 데뷔, 배우활동도 하고있는 톱스타 장걸과 중국의 카라라 불리우는 떠오르는 걸그룹 아이미(iMe) 등 출연이 확정 되었다. 시상식 전까지 국내외 빅스타들의 출연이 깜짝 공개될 예정이기에 관심을 늦출 수 없다.



MAMA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축제가 되기 위해서


국내 음악 시상식의 첫 해외진출이란 꿈과 비전이 담긴 2010 MAMA. 마카오 현장의 1 5천여명 이외에도 18억 아시아 인구가 각국의 방송 채널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MAMA의 현장을 지켜볼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세계적인 음악시장과 트렌드의 흐름은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며 아시아는 그저 이를 수용하고 로컬화시키는 작은 시장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드라마와 영화시장의 한류 뿐 아니라 음악시장에서의 한류가 영향력을 넓히고 있으며 MAMA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한국이 중심이 되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을 키워내고자 하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사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한 술에 배부를 수 없듯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띄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아이돌 위주의 메이저 뮤지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MAMA의 시상식 후보는 절대 아시아의 음악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며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감대 또한 형성하지 못할 것이다. 예를 들어 '부산국제영화제' 는 메이저급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실험영화와 단편영화 섹션을 소개하고 이를 시상하고 있다. 이는 다수의 팬과 소수의 매니아층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아티스트들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위한 노력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 영화제로서 발돋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MAMA가 시작되기 전부터 MAMA가 열리는 곳에서는 아시아의 다양한 뮤지션들과 팬들이 모여 크고 작은 길거리 공연과 부가적인 다양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고 특히 그 중심에서 한국의 좋은 음악들이 널리 불려지는 그 날을... 꿈꿔 본다.

* 2010 MAMA 일정 : 2010년 11월 28일 (일) 19시 ~ 23시 (4시간 생방송)

* 2010 MAMA 공식 사이트 둘러보기
www.2010ma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