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덕분에 6월 한 달간 대한민국은 열광과 환희의 순간을 마음껏 만끽했다. 하지만 아직 일정이 남은 남아공월드컵이라 해도 사실상 우리들의 축제는 끝이 났다. 워낙 아쉽게 8강 진출이 좌절됐고 더군다나 16강 경기 일정 중 대한민국 경기가 첫 경기였던 터라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릴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았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태극전사만큼 국민들도 월드컵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부은 터라 벌써부터 무기력증,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벌써부터 월드컵 후유증을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주변에서 쉽게 눈에 띈다. 하지만 2010년 하반기 역시 보다 다양한 문화,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후유증에 시달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 그럼 남아공월드컵의 아쉬움을 달래 줄 2010년 하반기 문화, 스포츠계의 주요 이벤트를 미리 살펴보며 다시한번 엔도르핀을 분출할 준비를 해보자!
지금 껏 경험하지 못한 스피드 축제, 2010 F1 Korean Grand Prix
드디어 F1(Fomula 1)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0년부터 7년간 매년 한 차례씩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에서 치뤄지게 되는데 오는 10월 22일(금) ~ 24일(일) 그 첫 막을 올리게 된다. 자동차산업 10대 강국 중 마지막으로 포뮬러원 개최국 대열에 합류하게 된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바레인, 싱가폴에 이어 5번째로 F1을 열게 된다. 아직 국내에는 약간 생소할 수 있는 모터 스포츠지만 F1은 연 400만명의 관중과, 6억 명의 시청자를 열광케 하는 글로벌 스포츠다.
아시아 대륙을 달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제16회 아시안 게임이 중국 광저우에서 오는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 대륙을 뜨겁게 달군다. 특히 대한민국은 야구종목에서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아주 열띤 경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축구 역시 남아공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이란 성과와 국민적 기대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영종목에서 마린보이
2010년의 시작을 강타한 3D영화 <아바타> 이후 하반기엔 보다 강력하고 다양해진 3D 헐리웃 영화가 대거 몰려온다.
먼저 국내 7월 1일 개봉되는 슈렉의 마지막 영화 <슈렉 포에버>. 늘 기대작이었던 슈렉 시리즈는 이번엔 3D 입체효과와 만나 더욱 화려하게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토이 스토리 3> 역시 3D로 무장해 국내 8월 5일 개봉 예정으로 여름방학, 여름휴가 시즌에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같은 날 역동적인 댄스영화 <스텝 업 3D>도 함께 개봉되며 이후 식인 물고기 <피라냐>, <레지던트 이블4>, <쏘우7> 등 공포/액션 물이 강렬해진 3D로 더욱 무섭게(?) 몰려올 예정이다.
연말에는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파트1>, 1982년 이후 18년 만의 속편 <트론:새로운 시작>, 고전의 재탄생 <걸리버 여행기> 등이 3D로 제작되어 2010년 마지막까지 3D의 열풍을 이어 갈 예정이다.
2010년 상반기 선전했던 한국영화가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헐리웃의 3D 토네이도 속에서 쉽지 않겠지만 7월 15일 개봉하는 <이끼>가 가장 먼저 그 포문을 연다. 인기 웹툰 원작,
이후 8월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악마를 보았다>.
헐리웃의 거센 3D 영화 열풍을 피해 한류를 노린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강타할 예정이다.
1. 로드 넘버 원
먼저 6월 23일 먼저 시작한 MBC <로드넘버 원>. 한국전쟁의 아픔을 담은 세 남녀(
2.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8월 11일 SBS에서 방송예정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500년 동안 잠들어있던 구미호가 봉인 해제된 후 인간 남성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3. 성균관 스캔들
9월 KBS2TV에서 방송예정인 <성균관 스캔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란 인기 소설원작으로 믹키유천,
4.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0월 SBS 에서 방송예정인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이미 아이리스 속편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거기에
5. 도망자
마지막으로 아직 방송일정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성균관 스캔들>의 후속으로 예상되는 KBS2TV <도망자>. 로맨틱 탐정액션물로 월드스타 ‘비’ 의 드라마 컴백 작품이기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 ‘비’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폰4 가 하반기에는 드디어 한국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출시일이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아이폰4의 경우 7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는 작년 11월 아이폰3GS가 한국에 정식 출시된 후 스마트폰 폭풍을 일으킨 것 만큼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 주진 않겠지만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로 더욱 즐겁고 스마트해진 모바일 라이프를 선사해 줄 거라 기대된다. ("아이폰4, 이렇게 즐겨라!" http://www.soulog.com/35)
또한 이러한 아이폰의 독주에 대적해 야심차게 출시하는 갤럭시S 등 국내 기업들의 뜨거운 스마트폰 경쟁 구도를 소비자 입장에서는 흥미롭게 지켜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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