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2일
Compassion은 함께 한다는 뜻인 'com'과 고통을 뜻하는 'passion'이 합쳐져 '고통을 나눈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1954년 한국 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미국인 목사에 의해 생겨났다. 현재 한국은 수혜국이 아닌 후원국으로서, 전세계 어린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나눔'이란 단어에 익숙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컴패션의 행사는 언제나 자원봉사자들과 기부자들의 기부로 가득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조그마한 능력을 나누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첫무대로 중앙대학교 응원단과 함께하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역시 젊음이 최고인가... 그들의 폭발하는 에너지는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그들의 에너지 못지않게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의 에너지도 넘쳐났다. 매번 컴패션 행사에 참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모든 사람들이 정말 진심으로 즐긴다는 것이었다.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들, 머리가 희끗한 분들도 모두 신나서 소리지르고 기뻐 뛰며 그 순간의 그 감정에 충실했다. 나는 그 진실된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그 힘은 바로 고통을 함께 나누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다음은 많은 연예인들로 구성된 '컴패션 밴드'의 공연.황보,
이 날은 특별히 기부천사의 대표주자 '션'이 무대 위에 섰다. 오래 전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지누션의 '말해줘'를 오랜만에 다함께 부르니 새삼 옛 생각도 나고.. 기분이 묘하면서도.. 역시 좋은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이 외에도
저녁
나눔은 여유 있는 사람이 베푸는 것이 아니다. 그냥 보통의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나누겠다며 자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을 나누는 순간, 그것은 몇 배나 더 갚진 사랑과 기쁨으로 바뀌며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그렇기에 그들이 나누는 기쁨과 감동 또한 더욱더 진실되게 느껴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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