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_log/제품디자인

[Design] 아이플로우,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미래를 보다.


2010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현대자동차의 아이플로우(i-flow). 아이플로우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중형차 컨셉트 카다지난 7 7, 아이플로우의 외관을 담은 다양한 디자인 샷이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 인사이드 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매체는 아이플로우의 디자인과 관련, 배트맨 시리즈 [다크나이트]의 브루스 웨인이 타고 등장하는 배트카(Bat-Car) 스타일에 비유했다.


역동적인 물방울을 닮은 듯한 디자인



마치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물방울을 순간포착 한 듯 아주 유연하면서도 묵직한 힘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인상적인 아이플로우. 이는 ‘유연한 역동성’ 을 추구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 를 잘 보여주고 있다. 차체 디자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위치한 현대차의 유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 컨셉트가 구상됐다.



BASF와 협력, 신소재/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차

독일의 세계적 화학업체 바스프(BASF) 사와의 협업을 통해 외장에 고광택 리퀴드 메탈(Liquid Metal) 코팅을 적용하여 수려한 미관을 강화하고 수용성 페인트 시스템으로 친환경성 까지 높였으며 엔진 보온 시스템, 고강도 플라스틱 판넬 적용 등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연비 개선 및 자체 경량화에도 성공했다는 것이 현대측의 설명이다.


아이플로우는 1.7L 인라인4 터보차저 디젤엔진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 최고출력은 115마력을 내지만 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30KW 전기모터를 경유와 혼용해 주행한다. 전기모터를 위한 리튬폴리머 배터리 팩은 도요타 프리우스 등의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차량보다 차체 중량은 20% 감소, 파워는 10% 향상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아이플로우에 대한 반응과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미래


현대측에 의하면 아이플로우는 컨셉트 카로써 아직 상용화를 위한 양산계획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YF소나타, 아반떼MD, 투싼IX 등에서 보여주는 현대의 플루이딕 스컬프쳐디자인 미학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될지 미리 접해보며 반응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일단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은 미래가치가 있어 보인다, 좋은 시도다라는 긍정적인 평. 하지만 인피니티(INFINITI) 등 일본 차의 디자인과 더 차별성을 두어야 하며 BMW, AUDI, BENZ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좀 더 필요해 보인다.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창조하고 여기에 현대가 어필하고자 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쳐디자인 미학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현대차의 미래는 상상 그 이상일 될 것이다 

사견이지만 이름에 아이(i)가 들어있는 덕(?)분에 만약 애플(APPLE)사와도 협력하게 된다면(전혀 논거 없다...) 더욱 재미있는 아이플로우를 상상해 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