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_log 썸네일형 리스트형 [Design] The Father : 짧지만 긴 여운 어머니가 없는 가정,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공책을 펼치면서 시작되는 애니메이션은 두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양분되어 아버지와 아들의 성장과정을 병행해 보여준다. 특히 “Sticky Monster” 가 자랑하는 심플한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모션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배경으로 흐르는 국내 모던록밴드 검정치마(The Black Skirt)의 Dientes(치아)라는 달달한 가사와는 달리 애니메이션이 전하는 현실은 그 어떤 생생한 실사 영상보다 가슴 아프다. 아이러니한 요소들의 적절한 배치와 분할/연속성의 조화, 그리고 반전의 극적 효과를 훌륭히 표현해 냈다. 이국적인 노랫말과 디자인 때문일까.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 The Father 20..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