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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APPLE

아이패드녀, iPad DJ 등장

아이폰/아이팟 터치로 작곡에 도전한 후 포스팅을 통해(http://www.soulog.com/16) 예상했던 아이패드녀’ 가 미국에서 먼저 등장했다. 국내에서 '아이폰녀' 와 같은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부정적이나(개인적 의견) 어쨌든 'GIZMODO' 에서는 그녀를 [IPad DJ] 로 소개했다.


[iPad DJ]로 소개된 그녀의 이름은 ‘Rona Sobhany’. 그녀는 두 대의 아이패드를 Numark M3 2ch DJ mixer 로 연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Groovemaker House, Looptastic HD, iDaft, AC-7 Pro, Pianist Pro...)을 통해 디제잉(DJ-ing)을 선보였다.

 


그녀가 소개한 아이패드 디제잉의 장점은 물리적인 작업환경의 간소화, 장비구입을 위한 비용의 감소, 직관적인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쉽고 빠른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이 [iPad DJ]의 인터뷰 영상은 아이패드로 디제잉을 한다는 사실과 그 비쥬얼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충분했으나 주로 아이패드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적인 측면에만 집중해서인지 디제잉 과정엔 별로 특별할 것이 없었고 디제잉되는 음악들 또한 별로 매력적이지 못해 아쉬웠다.



보통 지금까지의 디제잉은 미리 작업된 디지털 음악을 맥북
(컴퓨터)을 통해 틀어놓고 다양한 효과음이 담겨진 샘플러, 스크래치 또는 신디 사이저 등을 연결해 라이브 디제잉을 곁들인다. 물론 이런 고전적(이 되어버린)인 방법이 훨씬 정교하고 유연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나 그만큼 전문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통한 디제잉은 그동안 매우 세심하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디제잉 음원 작업 및 라이브 디제잉을 매우 직관적이며 자동화된 UI/UX 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는 이미 아이폰/아이팟 터치에서도 디제잉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가능했지만 아이패드, 화면만 커진 디바이스라는 단순한 물리적 변화를 통해 기대 이상의 유연한 작업환경을 제공해주며 그 활용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해 준다.

좀 더 오버하자면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5~60대 아저씨도 충분히 손쉽게 디제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그렇다면 직관적이고 자동화된 UI/UX를 이용한 디제잉이라고 그 퀄리티까지 무시할 수 있을까? 분명 디제이들은 기존의 디제잉 환경의 장점과 함께 아이패드의 장점을 잘 버무려 더욱 화려하고 멋진 디제잉을 선보일 것이다.

흠~ DJ Koo(구준엽)가 빨간색 아이언맨 아이패드를 들고 디제잉하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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