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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_log

3년전 카라에게 던진 같은 질문


카라가 돌아왔다. 2010 [점핑] 발표 이후 무려 10개월 만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느껴질 수 있는 10개월. 카라는 그 10개월간 일본활동의 성공으로 한류스타로 우뚝 서게 된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팀 해체 위기라는 아픔을 겪으며 그 어떤 아이돌 가수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사실 카라는 데뷔초에도 해체위기가 있었다. ‘핑클을 만들어냈던 DSP에서 2007년 포스트 핑클로 야심차게 내놓았던 4인조 걸그룹이 바로 카라였다. 하지만 초반 인기를 얻지 못하고 급기야 멤버 중 한 명(김성희)이 탈퇴하며 팀 존폐의 위기를 맞았으나 지금의 구하라, 강지영이 합류하며 20085인조로 새롭게 활동하게 된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난 만큼 열심히 활동하던 카라의 모습에 생계형 아이돌이란 별명까지 얻게 된 카라.
 


2008
5인조 카라로 새롭게 태어났을 때, 인터뷰를 위해 그들을 만난적이 있다. 당시 카라의 평균 나이는 열 아홉. 1st 미니앨범 ‘Rock U’ 로 활동하던 때였다. 그때 만난 카라에 대한 느낌은 아직 갈고 닦아지지 않았지만 순수함이 넘쳐 흐르는 평범한 소녀들 이었다. 서로의 비밀을 이야기해달라는 짓궂은 질문에도 양말, 속옷 등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는 꾸밈없는 그들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오디언방송 '스타와 순위 - 카라 편' 영상 20분 부터)



그리고 2011 9. 다시 한번 해체위기를 극복하고 정규 3 [STEP] 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카라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2008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KPOP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우뚝 선 그들인 만큼 직접 만나서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갖진 못했지만 대신 질문지를 보내서 영상으로 답변을 받아볼 수 있었다. 특히, 3년 전 새롭게 시작했던 카라에게 던졌던 같은 질문을 이번에도 던져 보았다. 바로 서로에 대한 매력포인트이야기 하기. 3년 전 이 질문을 한 의도가 아직 카라에 대해 잘 모르는 대중들에게 멤버 한 명 한 명의 특징을 소개해 주기 위함이었다면 이번에는 여러 루머들로 팀 해체 위기를 극복한 이들에게 서로간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길 바랐다. 아래 인터뷰를 확인해 보면 확실히 3년 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친근해진 서로에 대한 생각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년 전, 정말 꾸밈없이 해맑은 소녀들의 모습에서 이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카라로 성장한 그녀들. ‘생계형 아이돌이란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K-POP을 대표하는 가수가 된 그녀들. 결코 하루 아침에 반짝 스타가 되어버린 그들이 아니기에 카라의 새로운 발걸음, [STEP]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나 또한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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