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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_log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쇼케이스 현장!

2010.10.05

Jekyll&Hyde Showcase
 

2010 10 5 날씨도 너무 화창했던 이 날, 한강 시민공원 잠원지구 선상카페 프라디아에서 지킬앤하이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선 이미 카더라 통신을 통해 어느 정도 추측들이 나와있었지만 이 날은 공식적인 캐스팅 공개의 날이기도 했다. 승우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기도 했을 만큼, 그 동안 언제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지킬앤하이드가 이번엔 어떤 캐스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아니나다를까,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지킬 : 류정한, 홍광호, 김준현  / 
엠마 : 김소현, 조정은  /  루시 : 김선영, 소냐,선민 

그리고
지킬 역에 아마도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한 명의 배우가 더 추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을 내어본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지킬앤하이드의 주연 배우들이 하나 둘 각자 배역에 맞는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등장했다. 첫 순서는 루시 역의 신인, 선민 배우의 Someone Like You. 선민 배우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의 비욘세'라 불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수 출신이다. 지금까지의 루시들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 느낌의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루시를 탐낸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에 의해 오디션 장에서 발탁됐다고 한다.



그 동안의 루시들은 강하고 매혹적인 이미지의 루시들이었는데, 여리여리한 이미지의 루시는 또 어떤 느낌을 뿜어낼지.. 가창력이 매우 뛰어난 신인 뮤지컬 배우 선민의 연기력도 기대해본다.


다음은 바로...
홍광호김소현 Take Me As I Am 이었다.



홍광호 배우와 김소현 배우는 오랜 시간 꽤 많은 작품에서 페어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조금 나이차가 느껴졌던 둘 사이의 외모가 어느덧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2008년도 지킬앤하이드가 얻어낸 가장 큰 성과라면 그건 바로 홍광호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지킬 역에 캐스팅되어 당시 공연장이었던 LG아트센터의 지붕을 날려버릴 만큼의 성량을 지녀 미친 가창력이라 불리며 많은 뮤지컬 마니아들과 제작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홍광호 배우가 해석 했던 강한 지킬의 모습이 이번에는 또 어떤 느낌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이 곡이 끝난 후, 류정한 배우와 같이 초연 때부터 가장 오랜 시간 지킬앤하이드를 이끌어 오고 있는 김소현 배우의 Once Upon a Dream 이 이어졌다.



다음 순서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파워풀한 김선영 루시와 올해 처음으로 캐스팅 된 조정은 엠마의 In
 His Eyes가 이어졌다.

올 해 뮤지컬마니아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배우 중 하나는 아마 조정은일 것이다. 외관상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녀가 이 작품에 가지고 있는 애정 또한 그녀를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몰라보게 성숙해진 실력을 가지고 다시 무대에 서게 된 조정은 배우의 이번 무대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다음은 소냐의 무대로, 극 중 지킬 박사를 향한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루시의 희망 가득한 노래인 A New Life이다.



소냐의 가창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속이 펑 뚫릴 만큼 시원시원하다. 뒤에서 그녀의 무대를 지켜보는 다른 배우들의 감동 어린 눈빛이 더 인상적이었다. 작년 무대보다 더 완벽한 무대를 약속한 소냐 루시를 믿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무대는 지킬앤하이드의 대표곡 this is the moment였다. 올해 쇼케이스에서 이 곡을 부를 영광을 쥔 배우는 누구일까. 바로..올해 지킬 역에 처음 뽑힌 김준현 배우였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잭더리퍼공연에서 찬사를 받은 김준현 배우는 세계적 극단인 일본 극단 사계의 대표배우로 알려져 있다. 훤칠한 외모 못지않게 빼어난 가창력을 지닌 이 배우. 김준현 배우가 무대에 선다면, 지킬도 하이드도 강렬한 이미지로 남을 것 같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긴 인터뷰 시간이 진행되었다. 좌측부터, 홍광호, 김소현, 김선영, 소냐, 류정한 배우


좌측부터, 오디 뮤지컬 컴퍼니 신춘수 대표, 김준현, 조정은, 선민 배우, 그리고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인터뷰 후엔 포토타임이 진행되었다. 2010 지킬앤하이드의 주연배우들!


지킬앤하이드 역을 맡은 세 배우, 홍광호, 류정한, 김준현.


루시 역을 맡은 세 배우 소냐, 김선영, 선민


엠마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현, 조정은.


마지막을 2010 지킬
 NEW STAR! 조정은, 김준현, 선민 배우이다.


이렇게 모든 행사가 끝났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우리나라에선 2004년도 초연된 작품으로 지금까지 총 세 시즌 공연을 거쳐 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주요 배역들의 뮤지컬 곡들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만큼 그저 인기만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배역들이다. 그만큼 대한민국 뮤지컬 계의 뛰어난 배우들이 거쳐간 뮤지컬다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번 시즌 공연은 오는 10 26 1차 티켓이 오픈 되며, 2010 12월에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영상제공 : 오디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