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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_log

2011 KOBA, 주목할만한 장비는?

 

2011 6 14일 부터 17일 까지 COEX에서 열린 제 21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 [KOBA]. 33개국 603개사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To The New Media, Beyond Digital – 새로운 미디어로, 디지털을 넘어!” 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방송, 음향, 조명 등 분야는 조금씩 다르지만 컨텐츠를 창조하는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툴을 접하고 경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이것저것 만져보고 질문하며 고민하는 모습들로 가득한 KOBA.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2011 KOBA 에서 필자가 인상깊게 봤던 몇몇 툴을 소개한다.

 

CANON 5D MARK2 KIT

캐논의 5D Mark2는 이제 스틸 사진용 DSLR이 아닌 FULL-HD 영상촬영용 카메라로써 그 명성과 수명을 이어나가고 있다. 5D Mark2 35mm 풀사이즈 CMOS 센서와 캐논의 고성능 EF렌즈군의 조합은 이미 방송과 영화, 뮤직비디오 판에 가격과 성능면에서 아주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가져다 주었다.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vDSLR의 주역 일명 오두막(5D mark2의 애칭)’ 열풍은 올해에도 계속되며 2011 KOBA 캐논 부스에는 5D Mark2 동영상 촬영 KIT이 전시되어 있었다. 매트박스, 팔로우포커스, 케이지 및 핸들, 프리뷰 모니터 등이 한 셋이 되어 멋진 자태를 뽐냈다.

SONY NEX-FS100

"vDSLR? Want Some Real?!" 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소니의 NEX-FS100. ‘오두막 vDSLR의 열풍을 넘어서기 위해 출시된 Super 35mm 필름크기의 대형 CMOS 센서를 탑재한 NEX-FS100. E-마운트 렌즈는 물론이고 마운트 어댑터를 통해 A-마운트 렌즈 및 타사 렌즈 교환도 가능하며 회전가능한 3.5인치 LCD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테잎리스 장시간 녹화, 슈퍼 35mm 센서와 다양한 렌즈군의 미학적인 아웃포커싱 효과는 오두막의 열풍을 잠재우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APOGEE duet 2

2 in 4 out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아포지사의 ‘duet 2’. 맥 전용 답게(‘애플사가 아포지사의 지분을 반 이상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심플하고도 유려한 디자인의 이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디자인 뿐 아니라 강력한 레코딩 성능을 자랑한다. 뛰어난 마이크 프리 및 24bit/192khz 레코딩, 독립된 스피커와 헤드폰 아웃, 프로툴스/큐베이스 등 대표적인 시퀀서 프로그램 지원 등 외관부터 성능까지 아주 매력적인 홈레코딩 또는 모바일 레코딩 인터페이스다.

YAMAHA M7CL-48ES

'야마하사의 디지털 믹싱 콘솔 M7CL-48ES. 디지털 오디오 네트웍인 ETHER SOUND를 기본 내장한 M7CL-48ES는 작년에 출시된 모델이지만 올해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아이패드와의 연동. 아이패드에서 M7CL-48ES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믹싱 콘솔 앞에 않아있지 않아도 무대 위에서 아이패드로 사운드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기능을 다 아이패드로 컨트롤 할 수는 없지만 기기간의 컨버전스를 통해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보다 컴팩트 해지고 특수 안경없이도 모니터 가능한 다양한 3D 카메라들도 눈에 띄었다 대중적이 되어가는 HD 카메라들처럼 3D 카메라도 어렵지 않게 대중들의 손에 들려있을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